Fright Night
디올 프레스티지 베이스제품 추천 본문
디올의 프레스티지 화이트 컬렉션 중에 인생템이 있어서 추천글.
사틴 브라이트닝 uv 컴팩트 블레미쉬 밤 spf30
당시에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찾고 있었다. 유리병에 들어있는 제품은 많았으나 어디 가지고 다닐때 무겁고 불편해서 이왕이면 팩트처럼 된 디자인을 원했다. 명동 롯데백화점에서 거의 모든 매장을 다 돌아다녔는데 없었다. 쿠션 타입은 써봤는데 쉽게 건조해지고 커버력도 좋지않아서 관심 밖이었다.
마지막으로 들린 디올에서 판매원이 보여준 제품이 이것이었다. 손등에 발라봤는데 부드럽게 펴 발리고 피부에 붕 뜨지 않고 밀착되는 느낌. 판매원이 디올의 이 라인은 프랑스에 따로 장미를 재배하는 곳이 있고 등등의 얘기에 혹하기도 했다.
피부에 따른 컬러가 따로 나오는 건 아니고 그냥 본인 피부보다 한톤 밝게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까만 편인데 자연스럽게 한톤 밝아진다. 내장된 퍼프가 있는데 얼굴의 먼지가 퍼프에 붙고 다시 제품으로 옮겨가고 지저분해서 그냥 손으로 바른다. 손으로 발라도 아주 잘 발리고 보송하게 마무리되서 따로 파우더는 쓰지 않는다. 기초만 하고 이걸 썼었는데 겨울이 되니 보습이 부족했다. 크림을 써도 막 밀리는 편은 아닌데 워낙 아침에 이것저것 찾아 바르는게 귀찮아서 제품 자체에 페이스 오일 한두방울 떨어뜨려 손으로 녹인뒤 바른다.
이거 쓴 뒤로 피부 보송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 요즘 나오는 점토 제형의 파운데이션이라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다만 나는 워낙 손에 열이 없어서 한겨울에 쓸때는 손으로 여러번 문질러 녹여도 잘 안녹는다.
사틴 브라이트닝 uv베이스 블레미쉬 밤 spf30
이 제품은 위에걸 샀을 때 샘플로 받은 것이었다. 이것저것 매장에서 테스트를 해주었는데 하나같이 너무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다른 걸 구매할 일은 없겠거니 싶아서 샘플도 한참 지나서야 꺼내썼는데 너무 좋은 거였다.
핑크색 베이스 제품인데 약간 반짝임이 있어 바르면 얼굴이 환해보인다. 마찬가지로 손으로 바르는데 잘 발리고 spf50이라 따로 선블럭 안 발라도 되서 너무 좋다. 평소에 선블럭을 너무 싫어했던 나에게 참으로 좋은 제품이다. 땀을 흘려도 선블럭 녹아내리는 그럴 일도 없다. 한번 펌핑하면 한번 쓰기 딱 알맞은 양이 나온다(중요). 목까지 바를 땐 두번 펌핑. 좀 화장을 단단하게 해야 할때는 이걸 쓰고 위의 팩트를 바른다. 귀찮거나 시간 없을 땐 이것만 바른다.
이 제품은 핑크색 도는 것과 그냥 노란색 두가지 제품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디자인 똑같으니 주의해야 한다. 블레미쉬 밤 이라고 되어 있는게 핑크색이다.
가격은 두 제품 다 12만원 내외였다. 선베이스 제품은 면세점에서 샀는데 백화점에서 카드할인 받는거나 할인률은 비슷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