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ght Night
160112. 오전. 본문
아침에 일어나 밥하고 씻고 커피도 내리고 바지런을 떨었다. 커피가루 조금 남은 것 털어놓고 내렸더니 영 싱겁다. 춥다길래 옷을 몇겹이나 껴입고 나왔다.
우체국 가서 임대인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기차를 타러 역으로 갔다. 시간이 애매해서 결국 택시를 탔다. 대중교통 시설이 열악해서 역으로 가는 버스가 몇대 없다. 예를 들어 a,b방향에서 역으로 가는 버스편은 있지만 c,d방향에서 역으로 가는 버스편은 없다. 걸으면 30분씩 걸린다. 늦기 싫어서 택시를 탔더니 2분만에 역에 도착했다.
기차 예매하면서 교통비 아낄려고 몇년만에 무궁화열차를 탔다. KTX보다 시간은 두배 걸리고 차비는 반값이다. 그런데 내가 잊고 있었던게 무궁화열차 엄청 흔들린다. 기차 출발하고 몇분 안되어 멀미가 일었다. 책을 챙겨왔는데 읽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계획은 서울 도착해서 치과갔다가 부동산에 잠깐 들리고 홍대로 가서 피오니케이크를 사서 6시까지 다시 돌아오는 것인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치과가 성신여대역 쪽인데 그 동네 살때도 멀다고 홍대까지는 나간 적 없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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