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ght Night
우울한 코브 마을의 모두 괜찮은 결말(크리스토퍼 무어) 본문
의문점 1. 나는 왜 이 책의 표지와 제목만 보고 일본드라마풍의 소박하고 잔잔한 느낌의 드라마가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을까?
(위의 책소개를 좀 보라, '입시를 위해 읽어야 할 세계문학??' 말도 안된다)
의문점 2. 예스24의 별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두껍고 지겹고 지저분한 소설.
SF장르를 좋아하진 않지만 이 정도는 아니라구.. 몰입도 안되고 반이나 읽은게 아까워서 작정하고 읽었기에 겨우 끝을 낸 책.
1999년도에 나온 소설이라지만 내용이 진부하고, 악마같던 괴물이 갑자기 감정을 가진다는게 밑도 끝도 없고,
몇 장에 한번씩 섹스장면이나 성에 관련된 묘사가 나오는데 하나도 섹시하지 않고 더럽다. 아주 수준 낮은 야동의 장면을 읽고 있는 것 같았음.
유일하게 괜찮았던 내용은 아래의 문장.
파인 코브 철물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은퇴한 남자들로 거만하고 자기밖에 모르며 잘난 척이 심한, 자칭 알파 남성(집단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우두머리 수컷-옮긴이)들이었다. 상대해주는 여자가 없다 보니 그들은 자신이 똥 덩어리 그 자체라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하고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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