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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순간들

산책 이틀째

앤_ 2018. 1. 4. 23:38



오늘도 산책 갔다. 어제는 다녀와서 힘들어 한시간을 뻗은 채 누워서 끙끙거렸는데 오늘은 어제만큼 힘들진 않았다. 그래도 이틀 연속 나갔다오니 내일은 나가지 말거나 짧게 가까운데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냥이들 마당산책 하는 시간이랑 겹쳐서 오늘도 충분히 못 놀아줬기 때문에 내일은 냥이들한테 좀 집중해야지.

클래식 스콘이랑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어제 수색만 보고 티백을 빨리 꺼냈더니 진한 맛이 우러나지 않아서 오늘은 한참 우렸는데도 생각만큼 맛이 진하지 않았다. 임신하고 미각이 요상해 졌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맛을 믿을 수가 없긴 하지만.. 스콘은 과자 에이스 맛이었다. 여기 스벅은 디저트류 회전이 잘 안되는거 같다 ㅠㅠ 어제 진열대에 있던 케이크가 그대로 있는거 같고, 뭐든 좀 건조하고 푸석함.

아이폰 몇가지 기종들에 대해서 배터리 교체 할인을 해준대서 오늘 서비스센터 문의했더니 방문 후 엔지니어 교체 승인을 받고 배터리 부품이 도착하길 기다렸다가 다시 재방문하여 교체해야 한다고.. 아니면 부품 물량 풀릴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에휴 욕나와.. 지금도 건물에 있다가 나오면 50프로 넘게 있던 배터리가 10프로로 훅 떨어지는데 물량은 언제 풀리는 건지, 지방이라 더 더딜거라는 막연한 생각도 들고;; 완전 무상교체도 아니면서.

어제 밤에는 3시 넘어 겨우 잠들었다. 낮잠 안자고 걷고 커피도 안마셨는데(홍차도 카페인 있겠지만 ㅠㅠ 낮 세시에 마신건데) 잠이 안들어서 괴로웠다. 중간에 여러번 깨고 오늘 11시쯤 일어났다. 총 수면시간은 여섯시간이 안될거 같은데, 아무튼 오늘도 몸을 피곤하게 만들었으니 1시 정도엔 잠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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